유상증자 우려로 단기 급락했던 하나금융지주가 집중적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46분 현재 하나금융 주가는 전일보다 2,000원(4.52%) 오른 4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급등세로 모건스탠리, C.L.S.A, 크레딧스위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에서 ‘사자’주문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나금융의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주가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은행업종 내 톱픽(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조정은 수급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오히려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게 높아져 긍정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시너지 제고 및 규모의 경제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부채조달을 통한 자본취득이란 점에서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