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원활한 인터넷 접속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북미, 유럽에 이어 홍콩에도 인터넷 접속거점(POPㆍPoint Of Presence)을 확보했다.
KT는 4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국제 인터넷 접속 트래픽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홍콩 현지에 인터넷 접속거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접속거점이란 다른 네트워크와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점으로 인터넷 게이트웨이(교환장비)가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위치해 접속이 가능한 장소를 일컫는다.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는 규모에 따라 국내외에 여러 개에서 수백개의POP을 운용하고 있다.
KT는 안정적인 국제 인터넷 접속을 위해 북미 지역에 3개, 유럽 지역에 2개의 인터넷 접속거점을 설치해 운용해왔으며 아시아 지역의 해외국가에 인터넷 접속거점이 설치된 것은 홍콩이 처음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홍콩에 인터넷 접속거점을 설치함으로써 유럽지역 인터넷사업자들과의 직접 연결을 확대하고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의 장애에 대비한 우회루트를 확보, 국제 인터넷 접속의 안정성과 품질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