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 중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총상을 입은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3일 의식을 회복했다.
아주대병원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석 선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서히 의식을 회복했으며 혈소판 등도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인공호흡기와 기관지 삽관을 제거했으며 석 선장이 눈을 몇 번 뜨기도 했다"며 "그러나 호흡관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다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병원 측은 석 선장이 수술받은 배와 팔, 다리 등 상처부위가 완만하게 치유되고 있고 패혈증과 DIC(범발성 혈액응고이상) 증상도 점차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유희석 병원장과 외상치료 전문가인 이국종 교수 등 전담의료팀은 설 연휴를 반납한 채 병원에서 숙식하며 석 선장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