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기 2.4분기중 저점 통과한 듯"

국내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 뒤 회복중인 것으로분석됐다. 산업은행은 14일 `재고분석을 통한 최근 경기 점검' 보고서에서 2.4분기에 출하증가율이 높아지고 재고증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998년 이후 자료를 근거로 출하증가율과 재고증가율, 출하.재고증가율차 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경기를 진단했다. 출하증가율은 작년 2.4분기 11.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 1.4분기에 3.2%로 저점을 찍었으며 2.4분기에는 3.4%로 소폭 상승했다. 재고증가율은 작년 2.4분기 3.2% 이후 계속 높아져 작년 4.4분기와 올 1.4분기에 각각 9.6%까지 높아졌다가 2.4분기에는 8.2%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출하.재고 증가율차(출하증가율-재고증가율)는 올 1.4분기 -6.4% 포인트로 최저를 보인후 2.4분기에는 -4.8%포인트로 올랐다. 3.4분기 첫달인 7월만 놓고 보면 출하증가율은 6.6%, 재고증가율은 8.6%로 출하.재고증가율차는 -2.0%포인트였다. 산은경제연구소 김성현 산업분석팀장은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회복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경기의 순환주기와 폭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경기회복의 정도가 과거에 비해 미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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