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7ㆍ몬트리올 엑스포스)가 특급스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2)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호투했다.
김선우는 9일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3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막은 뒤 0대1로 뒤진 5회초 공격 때 대타로 교체됐다. 현역 최다승(322승) 투수인 클레멘스를 상대한 김선우는 잘 던지고도 벤치의 신뢰 부족으로 조기 강판돼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5대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