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보공단, 이명박 대선후보등 주요 정치인 건보 기록 열람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의 건강보험 기록을 조회해 온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이 공단에 국정감사 자료를 요청하고 공단이 자체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안 의원과 공단에 따르면 공단 직원들은 지난 2003년부터 올 8월까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ㆍ손학규 후보, 천정배 의원 등의 건강보험 개인정보를 130여 건 열람했다. 특히 대선 주자 개인정보 조회기록 중 일부는 건강보험료 부과 등을 위해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많은 부분이 호기심 등 업무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에 따라 감사실을 통해 대선 주자들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직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열람사유를 조사하고 있으며, 업무와 관계없이 조회하고 유출하는 등의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중징계와 형사고발 등 강력한 처벌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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