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쓰레기 매립장에 발전시설 설치

2012년까지 전국 27곳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추진

환경부가 오는 2012년까지 전국 27개 중소 규모 쓰레기 매립장에 매립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이나 자동차 연료, 도시가스 생산ㆍ보급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내년 구미ㆍ마산ㆍ진주의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과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전 후 남은 매립가스를 활용한 자동차 연료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등 2012년까지 총사업비 770억원(국고 240억원, 지방비ㆍ민자유치 530억원 안팎)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대상 매립장은 분당 2㎥ 이상의 매립가스가 발생하는 곳들이다. 또 매립가스 등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압축천연가스(CNG) 등 자동차 연료나 도시가스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에 관련 법령, CNG차 연료 제조기준 등의 정비를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250여개 생활폐기물 매립장 가운데 매립가스를 연료로 쓰는 발전시설 등 자원화시설이 설치된 곳은 14곳이며 지난해 이들 시설에서 3억8,400만㎥의 매립가스(메탄 함량 45%)를 뽑아내 327억원(전기 생산 244억원, 가스 공급 83억원)의 폐기물 에너지를 생산ㆍ판매했다. 1억7,300만㎥의 메탄가스를 회수ㆍ이용하고 있어 향후 연간 1,000억여원 규모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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