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안후이(安徽)성에 작년 말부터유행성 뇌막염이 번져 최소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치료 중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30일 보도했다.
두창즈(杜昌智) 안후이성 위생청 부청장은 작년 12월 20일부터 성내 우후(蕪湖),추저우(삼수변+除州), 안칭(安慶), 차오후(巢湖), 허페이(合肥) 등 11개시 20개 현에 유행성 뇌막염이 발생, 29일 현재 61명이 감염자 가운데 49명만 완쾌됐다.
유행성 뇌막염은 주로 학교에서 번져 13~18세의 학생들에게 급속히 전염되고 있다.
위생 당국은 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예방을 강화했다.
유행성 뇌막염은 박테리아가 뇌와 척추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