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 입찰에 앞서 회사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중 5-6개사가 이달중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될 전망이다.한보철강 채권은행 인수기획단은 한보철강에 대한 개별 실사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중 한보철강 일괄 인수 및 가격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기획단과 주간사인 美 뱅커스 트러스트 컴퍼니(BTC)는 최근 인수 희망업체로부터 입찰 의향서를 개별적으로 제출받아 검토중이며 의향서를 근거로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선업체가 선박을 수주할 때처럼 조건이 유리한 회사를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해 매각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본 입찰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현재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타이완의 오나튜브와 쿠에이, 인도의 우탐과 진달사, 네덜란드의 페어필드 등 70여개사로 외국업체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