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1일 호남석유[011170]화학에 대해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점과 석유화학업종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부분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했다.
박정배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의 작년 EBITDA 합계가 9천890억원이었고 올해와 내년에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반해 현재 호남석유화학의 시가총액은 EBITDA 1조원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업자본가치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호남석유화학의 주가에 경기 하락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으며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에틸렌글리콜 제조마진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9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박 연구위원은 중국 위안화의 평가 절상이 단행되더라도 중국에서의 수출제품용 수요 감소보다는 내수용 수요 증가 효과가 좀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율이 예년 수준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