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문인식'으로 인터넷뱅킹 한다

한빛銀 바이오인증서비스 개시… ID.비밀번호 대신 지문입력인터넷뱅킹 거래를 할 때 ID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대신 지문만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시대가 열렸다. 한빛은행은 20일 인터넷뱅킹 확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보안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 '인터넷뱅킹 바이오(Bio)인증 서비스'를 개발,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터넷뱅킹 바이오인증이란 인터넷뱅킹에 접속할 때 입력하는 ID와 비밀번호, 자금이체시 필요한 보안카드나 인증서 비밀번호 대신 고객의 지문을 입력하는 것으로 본인 신상의 노출이나 해킹의 염려가 없는 새로운 서비스다. 한빛은행은 이와 관련, 체온과 땀샘 등 천연생체 알고리즘 분석에 의해 고유의 지문암호를 만들어 다른 사람이 고객의 지문을 복사해 사용할 가능성을 완전히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한빛은행에서 실명확인 및 바이오정보(지문)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지문인식기를 자신의 컴퓨터에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한빛은행은 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문인식기 3,000개를 특별 할인가격에 제공한다. 한빛은행은 특히 앞으로 창구거래ㆍ자동화기기 등의 다른 은행업무에도 이 같은 바이오인증을 적용, 모든 은행업무가 통장ㆍ카드ㆍ인감ㆍ비밀번호 없이 지문만으로 가능하도록 활용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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