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최근 인천정유가 발행한 기업어음(CP) 100억원을 인수했다가 회사의 부도로 투자자금을 모두 날릴 위기에 놓였다.16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16일 모 증권을 통해 인천정유발행 100억원짜리 기업어음을 인수했으나 이 회사가 지난달 부도이후 지난 10일 인천지방법원에 화의절차(회사정리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자금회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관계자는 "모 증권이 CP거래를 중개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14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해결이 안되면 소송등을 거쳐 회수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결산에서 70억원의 순이익을 낸 전북은행은 올 순이익 200억원 목표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김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