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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까지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

서울시가 당초 계획한 임대주택 8만가구의 90%를 올해 안에 공급하고 내년까지 공급을 완료한다. 특히 고가도로 밑 초소형 주택 등 임대주택 형태를 다양화한다. 서울시는 또 오는 2020년께 시 전체 주택의 10% 안팎까지 임대주택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임대주택 8만가구+α 계획'을 발표했다.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계획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기존 서울시가 계획했던 6만가구에 2만가구를 더해 2014년까지 총 8만가구를 공급한다는 정책이다. 지난해까지 4만6,782가구가 공급됐으며 시는 올해 2만4,982가구를 더해 2013년까지 전체 계획가구의 89.7%(7만1,764가구)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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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민선 5기가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 8만가구 공급을 마무리 짓고 이후에도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해 2020년 이후 전체 주택의 10% 수준까지 이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비용을 줄이고 효율은 높이면서도 이웃과의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박원순표' 공공임대주택을 ▦지속확대형 ▦저비용ㆍ고효율형 ▦복지서비스 연계형 ▦공공-민간 협력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공급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서울시민복지기준'을 적용해 최소 전용면적 기준도 넓혔다. 1인 가구 기준은 종전 14㎡에서 17㎡, 2인은 26㎡에서 46㎡, 3인은 36㎡에서 43㎡으로 각각 넓어졌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새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확대정책에도 협력해 임대주택 비율을 전체 주택량의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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