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남아공 경찰, 파업 광부에 발포…18명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16일(현지시간) 파업 중인 중부 지역의 광부들에게 발포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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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뉴스 통신 사파(SAPA)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중부 노스웨스트주 러스틴버그 외곽에 있는 광산업체 론민의 마리카나 백금 광산에서 칼과 막대기 등으로 무장한 채 파업을 벌이고 있는 수천명의 광부들에게 발포했다. 경찰의 발포 후 광산 인근 무허가 주택가에서는 18구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이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약 3,000명의 광부들은 지난 10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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