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가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며 통화가치 방어에 나섰습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오늘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8%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45명 중 3명만이 인상을 전망했었습니다. RBI는 성명서에서 “견조한 대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흥국 시장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통화 가치 하락에 시달리는 터키 등 다른 신흥국들이 인도의 사례를 따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