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동안 인천공항 상업시설 매출액은 3,000여억원에 달했고 출국자 한 사람이 공항에서 약 6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여객터미널내 면세점ㆍ식음료ㆍ일반상점들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모두 2,996억원에 달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면세점이 2,545억원에 달해 전체 매출액의 85%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롯데 면세점이 955억원을 가장 많은 매출고를 올렸고 관광공사, DFS, 애경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식음료점 매출액(252억원)은 CJ푸드가 9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산, 조선호텔, 워커힐 순이었다.
전문상점의 경우 총 168억원의 매출액가운데 신세계가 69억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애경, GS서점으로 나타났으며 편의점은 미니스톱 18억원등 모두 31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이 기간동안 국제선 출국자는 총 486만6,585명으로 출국자 1인당 상업시설 이용금액은 면세점(5만2,466원), 식음료점(5,192원), 전문상점(3,459원), 편의점(644원) 등 모두 6만1,558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6개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개항이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월드컵 특수는 없었지만 월드컵 기념품 매장이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