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내년도 석유소비 증가세가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오는 12월 카이로에서 열릴 차기 회의에서 생산 쿼터 감축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마이사르 라흐만 인도네시아 OPEC 대표가 6일 밝혔다.
그는 “OPEC은 올해보다 내년의 수요 증가가 느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선진국의 원유재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OPEC은 이것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PEC은 석유소비 증가량이 올해 하루 250만배럴에 달했지만 내년에는 17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