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노무현 대통령의 아세안+3 정상회의 참가 및 동남아시아 국가 순방에 맞춰 활발한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현대ㆍ기아차는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노 대통령 내외의 사진이 담긴 대형 환영 현수막(사진)을 공항도로 및 도심 건물의 외벽에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노 대통령이 투숙하는 샹그리라 호텔입구에 신형 그랜저를 전시해 신차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국빈 방문단이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공식차량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형 그랜저와 쏘나타, 카니발 등 2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마케팅 활동을 계기로 현재 15%(연 7만대)인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을 향후 2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삼성과 LG 등 다른 국내 대기업들도 노 대통령의 동남아순방 첫날인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도로 및 거리 등에 환영 입간판 및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