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4년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 달성’ 기록에 도전한다.
현대차는 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김동진 부회장 등 경영진과 전국 지점장 및 대리점 소장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판매촉진대회’를 갖고 올해 63만대를 팔아 역대 최고치인 52.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기로 결의했다.
올 내수목표 63만대는 지난해 58만대에 비해 8.4%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처음으로 4년 연속 50% 이상의 내수 점유율을 기록하게 된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는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저하와 함께 공급부족과 신차 출시 지연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올해 내수도 지난해보다 낮은 3.7~4.8% 수준의 경제성장률이 예측된다”며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하반기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과 장기보유 차량의 대체구매가 발생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다면 올 사업목표는 무리한 것이 아니다”며 “한발 앞서 시장을 주도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