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호주인 신용카드 부채 '사상최고'

호주인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카드 부채 상환은 크게 줄어 호주인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호주중앙은행(RBA)에 따르면 호주인들의 지난 2월중 신용카드 부채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454억호주달러(43조5,000억원상당)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인당 평균 신용카드 부채는 3,149호주달러(300만원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반면 실업률 급등과 경기침체 심화 등으로 신용카드 부채상환은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카드회사 콤섹의 이코노미스트 새번스 세바스쳔은 "올들어 지난 1월과 2월 2개월동안 호주인들이 신용카드 부채상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용카드 사용액과 상환액의 차이가 현재의 경기침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RBA가 조사한 지난 2월중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전월보다 1.9% 감소해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