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美 'QSA 쇠고기' 4주후쯤 국내 도착

美농무부 프로그램 시행

미국 정부가 이달 초부터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쇠고기에 대해 30개월 미만임을 보증하는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4주 후쯤이면 미 정부가 보증한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6일 워싱턴 통상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한미 양국 간 쇠고기 추가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지난달 26일 한국향 미국산 쇠고기의 30개월 미만 검증 QSA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달 초부터 시행에 착수했다. 미 농무부는 지난달 30일까지 미국의 도축장들에 QSA 프로그램 이행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청한 뒤 최근 각 시설들에 대한 QSA 승인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도축장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QSA 프로그램이 시행됨에 따라 이를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가 이르면 4주 후쯤 우리나라에 도착, 검역을 거쳐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를 도축 및 가공하는 데는 수일이 걸리고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나라에 운반되는 시간까지 합치면 3~4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QSA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국에 수출되는 쇠고기 및 쇠고기 관련 제품은 도축 당시 소가 30개월 미만이라는 확인을 받아야 하며 관련 내용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때까지 확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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