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동일토건, 카자흐서 1억5,000만弗 투자 유치

동일토건이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동일토건은 7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시공 중인 ‘하이빌 아스타나’ CㆍD블록에 대해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1억5,000만달러(약 1,90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이후 전격 이뤄진 것이다. 투자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조성한 펀드인 ‘삼록카지나 복지펀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동일토건의 현지법인인 ‘하이빌 카자흐스탄’과 ‘삼록카지나 복지펀드’가 대주주인 BTA은행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투자금액은 오는 8월 중 유치될 것으로 보인다. 삼록카지나 복지펀드는 카자흐스탄의 서민 주거용 아파트 건설을 위한 펀드로 동일하이빌이 현지에서 건설 중인 고급 아파트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일토건의 ‘하이빌 아스타나’는 전체 14만㎡ 규모의 부지에 2,500여가구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로 전체 6개 블록 중 2개 블록은 지난 2007년 10월 입주를 마쳤다. 나머지 4개 블록 가운데 CㆍD블록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로 분양이 미뤄지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동일토건의 한 관계자는 “삼록카지나 복지펀드가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공사 예정인 CㆍD블록의 아파트 전체를 펀드가 매입하게 된다”며 “이번 지원금액이 확정돼 8월부터 공사를 재개하면 현지 분양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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