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뜨는 별' 이청용(21ㆍ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붙을 기회를 맞았다.
맨유는 17일 오후11시(한국시각)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볼턴과 2009-2010시즌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청용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은 높지만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청용은 지난 9월27일 버밍엄 시티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주전급으로 발돋움한 상황. 게리 맥슨 볼턴 감독은 "이청용의 출전 의지가 강하고 최근 활약에 자신감이 차 있다"며 이청용의 출장 의사를 표시했다.
반면 박지성은 독감 여파로 최근 프리미어리그 네 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지며 선발 경쟁에서 뒤처진 분위기다. 다만 박지성이 14일 세네갈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한 만큼 퍼거슨 감독의 호출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