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해 첫 거래일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0전 오른 936원9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원10전 하락한 93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32원까지 밀린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34원선으로 올랐다. 이후 934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장 막판 역외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937원50전까지 고점을 높인 뒤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이날 환율상승은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보이며 역외세력도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장 초반 환율하락을 이끌던 수출업체의 이월매물이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손절성 매수세가 촉발되기도 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통화들도 약세를 나타냈다”며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57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한 점도 달러화 매도 측에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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