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는 넥타이를 벗어 던지세요.」코오롱은 매주 수요일을 캐주얼 차림으로 근무하는 「챌린지 데이」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원들을 포함한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은 수요일에 자율복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또 반응이 좋을 경우 회사별 사정에 맞게 전면 자율복 근무도 추진할 방침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가장 지루해지기 쉬운 수요일에 자율복 차림으로 근무, 사원들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것』이라며 『벤처기업의 문화와 정신을 배우려는 대기업의 노력』이라고 챌린지 데이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은 결제체제의 단순화, 스톡옵션 도입, 연봉제 실시 등을 통해 벤처기업의 문화를 도입하고 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