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5월까지 주택건설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전국에서 건설된 주택은 모두 3만400가구로 전달의 1만8,500가구보다는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3만5,800가구)보다는 1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1~5월중 전국에서 건설된 주택은 모두 11만3,0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3,000가구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아파트는 올 1~5월중 8만4,000가구가 건설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5,000가구보다 33%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지난해 동기(9만2,000가구)보다 53.2% 급감한 4만3,000가구에 그쳤다.
반면 지난 5월중 전국의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기보다는 6.6%, 전월보다는 46.0% 늘어난 319만6,517.5평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거용은 전년 동기대비 17.8% 늘었다.
이는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주택업체들이 이미 추진중이던 주택사업의 분양을 조기에 끝마치기 위해 허가신청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는 게 주택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