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구속된 '채무해결사' 15개 행동지침 눈길

[노트북] 구속된 '채무해결사' 15개 행동지침 눈길「돈은 쥐어짜야 나온다.」 「내가 사기치지 않으면 내가 당한다.」 「상대방 마음을 편안하게 하지 말라.」 고리 이자와 원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채무자들을 협박, 빚을 받아내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17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구속된 사채업자 최모(31·서울 도봉구 상계동)씨의 수첩에 빼곡히 적힌 이른바 「채무 해결사」 행동지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5개항의 해결사 행동지침을 만들어 자신이 고용한 직원들에게 가르쳤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채무자로부터 빚을 받아내는 「실전」에 나설 때 이 지침에 따라 행동하도록 교양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침은 이밖에 사람을 믿지 말라 통장 거래를 하지 말고 현찰 거래를 하라 밀린 돈은 빨리 회수하라 강인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주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9/17 17: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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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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