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ㆍ4분기 마지막달인 6월을 맞아 코스닥시장에서 지수조정기 하락폭이 컸던 종목중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신세계푸드ㆍ핸디소프트ㆍ모아텍ㆍ서울반도체ㆍ유일전자ㆍ에스피지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이 종목들은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직전 및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4월 이후 10~37%가량 하락했다. 에스피지의 경우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및 직전 동기 대비 각각 18.4%, 80.7%늘어날 전망이지만, 주가는 올 3월31일 4,550원에서 지난 28일 2,825원까지 무려 37%가량 빠졌다.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핸디소프트도 하락장에서 10% 이상 뒷걸음쳤다.
모아텍(스테핑모터)ㆍ서울반도체(발광다이오드)ㆍ유일전자(휴대폰부품) 등도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태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선행적 특성이 있는 만큼 2ㆍ4분기 실적 호전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점”이라며 “다만 전반적인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범위를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