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페소화 상승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유입된 무역과 관련이 없는 자금에 대해서는 180일간 아르헨티나를 떠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가 폭락하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로베르토 라바그너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25일 국내로 유입된 외국 자본에 대해 180일 간은 아르헨티나에 머무르도록 제한할 예정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핫머니의 유입으로 페소화가 달러화에 대해 추가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바그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다음날인 26일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의 메르발 지수는 6.8%나 폭락했다. 외국 자본에 대한 제한 조치로 인해 외국인 주식 매입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