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과 씨티은행ㆍHSBCㆍ우체국 등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은 모두 2,003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8.3%(554만5,000명) 증가했다. 개인 등록자는 1,916만8,000명이고 기업 등록자는 86만개사로 1년새 37.4%와 62.3%가 각각 늘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99년 7월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된 뒤 2001년 말 등록고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1년7개월 만에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인터넷뱅킹을 통한 각종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 이용은 모두 2억1,855만건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66.5%가 증가했다. 창구직원, 자동화기기(CD/ATM), 텔레뱅킹 및 인터넷뱅킹 등 4대 금융서비스 가운데 인터넷뱅킹을 통한 업무처리의 비중은 18.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6월 중 국내은행과 우체국이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실적은 120만건으로 지난해 6월의 86만5,000건에 비해 38.7%(33만5,000건) 늘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