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증권의 유동원 상무는 31일 부동산종합대책이 경기와 증시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상무는 이날 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된 직후 코멘트에서 "부동산 억제책과 새로운 세금 규제는 민간 소비 성장률을 적어도 0.5% 정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로 은행권의 대출이 위축될 수 있고 이는 곧 경제 전체적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떨어뜨려 가계의 소비 부진과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가 충격까지 더해져 올해와 내년 기업 ROE가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15.5%, 15.4%보다 낮아질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는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에서의 차익실현을 권했다.
향후 6~9개월의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로는 897~900선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수가 1,000선 부근까지 조정을 받을 경우 장기투자자들은 경기에 덜민감한 고배당주를 사들여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