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36570)가 리니지 PC방 요금을 인하한 것을 두고 증권사간 목표주가 및 실적추정치가 엇갈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원증권은 2일 “리니지의 PC방 요금인하가 향후 엔씨소프트의 성장성이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7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구창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PC방 매출 비중이 지난해 34% 수준에서 올해 26%로 낮아지게 되고 PC방 매출의 마진이 낮은 만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도 리니지의 PC방 요금인하가 엔씨소프트의 실적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미약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반면 LG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게임의 PC방 요금로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추정 실적과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왕상 연구원은 `매수` 의견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