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GM대우는 14일 GM의 소형차 개발 핵심시설이 될 ‘청라 기술연구소’(CTC)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인천시 서구 원창동 410 청라경제자유구역내 14만5,000평에 들어서는 이 기술연구소 건립사업은 모두 1,47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토지매입(347억5,000만원)과 성토 및 지반개량(152억5,000만원)을 위해 500억원을 투입하고 GM은 R&D시설과 주행성능시험장 등 건설에 971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2월 외국인직접투자방식(FDI)으로 500억원을 납입한 상태다.
GM은 앞으로 CTC에 연구인력 2,100여명을 상주시키기로 하고 부평공장 디자인센터 등 1,800여명의 연구인력에 300여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GM은 이미 전문가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이곳을 GM대우의 차량개발 및 GM차량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시험능력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청라기술연구소 설립으로 인천이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전 세계 연구ㆍ개발 및 전략기지로 부상 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그 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대우 인천자동차의 조기인수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