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회장 방북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회장이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 협상을 위해 김윤규 현대아산사장등 일행과 함께 7일 오후 1시 속초항에서 설봉호편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정회장은 8일 금강산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와 금강산 관광사업 회생방안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그동안 김윤규사장이 주도했던 대북협상에 정몽헌회장이 직접 협상에 나선 것은 ▲ 관광료 현실화 ▲ 육로관광 허용 ▲ 관광특구 지정등 사업정상화의 3대 쟁점중 전부 또는 일부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회장은 이날 승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그동안 실무차원에서 우리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했고 북측도 많이 이해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회장 일행은 오는 9일 오후 설봉호편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