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브라더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한국의모기지시장과 채권시장 등 금융상품을 총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유동화증권을 만들어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한국경제설명회(IR)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9일(현지시간) 뉴욕의 월가(街)를 방문, 애널리스트들과의 면담 후 가진 뉴욕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은 과거에는 M&A나 매매주선 등 간접적인 형태로 참여했으 나 이제는 직접적인 투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월가의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8월 이전에 미국금리가 인상되거나 아니면 금리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과거처럼 한꺼번에 올리지는 않겠지만 처음에 0.25%포인트 인상 후 1년이 경과한 뒤 다시 1.75% 포인트 정도 인상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4~4.5%까지 올릴 것으로 전 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들 애널리스트들이 한국정부가 채권시장을 육성해 달라고 주문했고 우리정부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