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종기 막판 인수전 가열

로템, 포기 의사 공식발표

현대차그룹의 로템이 대우종합기계 방산부문 인수 포기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우종기 매각방식이 일괄 매각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입찰참여 업체들간 막판 인수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로템은 8일 그동안 추진해오던 대우종기 방산 분야 입찰에 불참하는 쪽으로 내부방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템은 인수포기 발표문을 통해 예비입찰에서 제외됐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인수가 최종 입찰에서 포함돼 입찰에 참여치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로템의 인수 포기로 대우종기 매각이 일반ㆍ방산부문 분리 매각 보다 일괄 매각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팬택과 대우종기 공대위간 컨소시엄, 두산, 효성 등 일괄 인수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그러나 삼영ㆍ통일중공업, 한화, 디자인리미크 등 방산 인수 희망업체와 칼라일, 테렉스, JP모건스 등 민수 부문 인수 의향업체 등 분할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들도 아직까지 일괄매각 방침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업체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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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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