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금고, 우풍인수 여부 불투명추가지원 요청에 예보 난색
골드상호신용금고의 우풍금고 인수여부가 불투명해 졌다.
골드금고 고위관계자는 25일 『우풍금고 인수자로 단독 선정돼 그동안 실작업등을 벌인 결과 당초 예상보다 부실이 많아 정부(예금보험공사)에 추가지원을 요청했다』며 『현재로선 인수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골드금고는 지난달 8일 우풍금고 인수를 위한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인수대금으로 91억원, 예금보험공사의 925억원(7년 무이자) 지원등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입찰과정에서는 4월7일자 기준의 실사내용을 토대로 조건을 제시했으나 5월말을 기준으로 한 안건회계법인의 재실사 결과 내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며 『조만간 공시를 통해 최종 인수여부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골드금고측의 이같은 추가지원 요청에 대해 예보측은 일단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우풍금고는 지난 4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성도이엔지 주식 공매도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켜 예금인출 사태를 빚은 뒤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마땅한 자구계획을 마련하지 못해 골드금고가 계약인수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7/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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