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철강용 포장재 산업과 휴대폰 부품의 판매 호조로 시노펙스의 주가가 강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동부증권은 24일 시노펙스가 휴대폰 키패드의 실적이 향상되면서 목표주가가 지금보다 50% 가량 높은 9,000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매수’를 추천했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철강용 포장재업체인 신양피앤피와 휴대폰용 Key-PBA를 생산하는 유원텔레콤이 합병해 탄생한 업체다. 지난해 시노펙스가 올린 매출 613억원 가운데 휴대폰, 포장재, 필터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1%, 20%, 7%였으나, 올해는 휴대폰 분야가 71%로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기술 난이도가 높은 TFT-LCD와 반도체 산업용 필터를 비롯해 물을 사용하는 모든 산업용 설비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필터 분야는 시노펙스의 핵심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 통합으로 인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2ㆍ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노펙스는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철강용 포장재 산업을 바탕으로 휴대폰 부품의 매출 증가와 필터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