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한 시추선 리빙쿼터' 액슨모빌, 벤더등록의사

중견 선박ㆍ해양구조물 부분품 업체인 신한기계가 세계최대 석유회사인 엑슨모빌의 정식 벤더 등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신한기계는 9일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통해 국내 업체중 처음으로 납품한 석유시추선의 리빙쿼터(Living Quarters)에 대해 엑슨모빌이 “만족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벤더 등재 의사를 전해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엑슨모빌의 벤더로 등록되면 시추선을 수주한 국내외 조선사에 업무ㆍ주거공간인 리빙쿼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신한기계는 지난해 5층 높이에 헬기 이착륙 시설을 갖춘 국내제작 1호 리빙쿼터를 150억원에 공급한 바 있다. 리빙쿼터는 해상 유전지역에서 20년 이상 사용되기 때문에 내구력이 우수한 고급 부품들로 구성, 모듈당 가격이 1,000만~3,000만 달러에 달한다. 김청출 신한기계 이사는 “대우조선과 현대ㆍ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들의 석유시추선 수주활동이 활발해 올해 2~3건의 리빙쿼터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기계는 이와 함께 유조선ㆍ컨테이너선 등의 주거공간인 데크 하우스, 선수ㆍ선미블록, 전기실 모듈 수주를 통해 올해 총 1,700억원(2004년 1,3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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