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흔들린' 찬호

제구력 난조 2회 강판

4년만에 친정을 찾은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초반 제구력 난조로 올 시즌 두번째 최소 이닝 투구의 수모를 겪었다. 박찬호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몸맞는볼, 폭투 1개 등을 기록하며 팀이 3대2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조기 강판됐다. 3대0으로 앞선 1회말 1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선두 마이크 에드워즈를 몸에 맞는 볼과 폭투로 2루까지 보낸 뒤 투수 브레드 페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이어 윌리 아이바를 볼넷, 최희섭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스콧 캐시디로 교체됐다. 지난 6월22일 LA 에인절스전 1이닝 10피안타 8실점 이후 최소 이닝 강판. 파드리스는 3대7로 졌고 박찬호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아 12승7패를 유지했지만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로 선발진 잔류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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