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은 13일 제5관인 ‘나라되찾기관’을 새롭게 꾸며 재개관했다. 이 전시관은 경술국치(1910년)를 전후한 시기부터 광복(1945년)까지 국내외에서 펼쳐진 항일무장투쟁의 역사를 담은 180점의 문헌과 실물자료, 228점의 사진 자료를5개의 전시공간에서 첨단 전시기법을 동원해 보여준다. 이와 함께 독립기념관은 1919년 12월 중국 만주에서 조직된 항일무장 독립군 부대로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이 총사령관을 맡았던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의 훈련시설인 사관연성소(士官練成所) 전경사진,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된 한인 사진, 항일운동을 촉구하는 대한독립단 경고문, 중국 충칭에 있던 한국광복군총사령부의 성립 전례식 재현모형 등을 공개했다.
독립기념관은 2006년부터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기존 7개 전시관에 대한 전시물교체 등 보완공사를 해 왔으며 지금까지 제2-4관과 6관을 재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