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미국 태양광 발전설비 시장공략에 탄력이 붙었다.
현대중공업은 2일 국내 최초로 미국의 제품안전 시험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태양광 발전 모듈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유럽 28개국에서 통용되는 국제 안전 인증인 CE마크, 전세계 43개국에서 통용되는 ICE 안전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국내 태양광 발전설비 업체로는 유일하게 3대 국제 규격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미국의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356MW규모로 스페인, 독일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약 500MW 이상의 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2010년부터는 매년 1GW 이상이 설치돼 세계 최대의 태양광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한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 가능한 북미 시장에서도 태양광 발전 분야 수주가 가능해졌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