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제대로 알자!]혈압검사
수축기140·이완기90mmHg 이상 진료받아야
혈압검사는 40대 이상 성인들의 경우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검사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30분전부터 커피, 담배 등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아울러 최소한 5분 이상 안정상태를 유지한 후에 측정해야지만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99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고혈압학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르면 정상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30mmHg미만이고 이완기 혈압이 85mmHg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11~139mmHg이고 이완기 혈압이 71~89mmHg 범위에 들면 '정상'이라고 한다.
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00~110mmHg이하 이고 이완기 혈압이 60~70mmHg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았다가 일어서서 2분이 지날 때까지 혈압을 측정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30mmHg이상, 이완기 혈압이 15mmHg 이상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경우이다.
고혈압은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구분한다.
▦경증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159 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99 mmHg이다. ▦중등도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60~179 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0~109 mmHg이며 ▦중증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80 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10 mmHg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은 평상시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이렇게 증상이 없다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뇌졸증 및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검진 결과 고혈압이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