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란 외무차관 "제재 해제 16일 또는 17일 발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서방과 유엔의 대이란 경제·금융 제재가 풀리는 시점인 ‘이행일’(Implementation Day)이 16일 또는 17일에 선언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락치 차관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공동 기자회견 형식으로 이행일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타결된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 활동을 제한하는 의무를 이행했다고 검증하는 즉시 이란에 대한 국제적 제재가 해제되는 이행일이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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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락치 차관은 IAEA가 15일 이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JCPOA에서 저농축 우라늄 농축 또는 해외 반출, 원심분리기 감축, 아라크 중수로 설계변경,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추가의정서에 따른 IAEA 사찰 허용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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