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로템, 뉴질랜드 전동차 15년간 유지보수 계약 따내

현대로템이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교외선 열차 유지보수를 15년간 담당한다.

현대로템은 15일(현지시간) 웰링턴 시청에서 지역 교외선 운영사업자인 프랑스 ‘트란스데브’와 전동차·객차 유지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오는 7월부터 15년간 웰링턴 전동차 166량과 객차 25량에 대한 유지보수를 맡는다. 전동차는 현대로템이 2007년(96량)과 2013년(70량)에 제작·납품한 차량이다.


계약금은 1,870억원으로 현대로템 창사 이래 유지보수 사업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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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유지보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계 철도시장은 약232조원이며 유지보수 규모는 70조원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현대로템은 서울 9호선 전동차와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우크라이나 전동차 등에 대한 유지보수를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의 한 관계자는 “오세아니아 유지보수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며 “철도 종합 기업의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유지보수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균(왼쪽) 현대로템 철도영업본부장이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시청에서 교외선 열차를 15년간 유지보수하는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최용균(왼쪽) 현대로템 철도영업본부장이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시청에서 교외선 열차를 15년간 유지보수하는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뉴질랜드 교외선 전동차 /사진제공=현대로템현대로템이 제작한 뉴질랜드 교외선 전동차 /사진제공=현대로템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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