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20달러 지폐 새 모델에 여성 인권운동가 유력

미국의 20달러짜리 지폐 모델이 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에서 여성 인권운동가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지폐 모델로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 수전 앤서니, 노예 해방 운동가 해리엇 터브먼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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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내 제이컵 루 재무장관이 누구를 모델로 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2030년에 지폐 발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미국에서는 지난 1878년부터 ‘자유의여신’이 새겨진 1달러짜리 은태환 증권이 통용된 후 1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을 모델로 한 지폐가 나오게 된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원주민(인디언)을 탄압했던 잭슨 전 대통령이 지폐 모델로는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잇따랐으며 루 장관은 지난해 6월 지폐 도안 모델 교체 방침을 처음 밝혔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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