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자생 철쭉 군락지로 손꼽히는 가평군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서리산 철쭉이 평년보다 열흘 정도 앞서 오는 7일쯤 개화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보통 5월 중순께 만개하는 철쭉이 올해는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서리산 자생 철쭉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숲체험, 무료 건강검진, 철쭉 음악회, 야생화 사진전시회 등 산림문화·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리산 철쭉은 해발 832m인 서리산 능선을 따라 2.5㏊ 면적에 크기 3~5m의 1만여 그루가 연분홍색 터널을 이뤄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