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엑센트는 지난달 미국 시장서 총 1만2,933대가 팔려 닛산 베르샤(9,165대)를 따돌리고 현지 월별 소형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개월 수로 보면 57개월만에 다시 1위에 등극했다. 엑센트가 마지막으로 월별 판매 1위에 오른 때는 지난 2011년 7월(6,938대)이다.
업계에서는 1위에 오른 엑센트가 신형 모델이 아닌 출시 5년이 넘은 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외라고 평가한다. 특히 베르샤는 연간으로 2009년부터 7년간 소형차 판매 1위를 지켜온 최강자이기도 하다.
엑센트는 지난달 미국서 팔린 소형차 전체 숫자인 4만3,709대 가운데 29.6%를 차지하며 소형차 시장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렌터카 업체 등 법인을 대상으로 한 판매가 많이 늘었고 엑센트 차종의 판매 장려금을 소폭 올린 것도 판매량 확대를 촉진했다”고 해석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