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은 지난해 5월8일 첫 번째 대출채권을 발행한 후 이달 7일까지 집행한 총누적대출금액이 12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년간 발행한 대출채권 수는 762건, 평균 이자율은 10.4%, 대출 건당 평균금액은 1,669만원을 기록했다.
렌딧은 기존 고금리를 중금리로 갈아타려는 개인들의 이용 빈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렌딧에 따르면 집행된 전체 대출 가운데 개인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85.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42.5%는 대환 대출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즉,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빌린 자금을 갚는 데 사용한 것이다. 또 가계대출(32%), 운전자금(13.3%) 등의 사용빈도도 높게 나타났다.
대출자는 대부분 핀테크에 밝은 20~40대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자의 60.7%가 30대이고 40대(21.6%)와 20대(12.7%)의 비중도 높았다. 반면 50대 이상은 5%에 불과했다.
렌딧은 자체 자금으로 대출 신청객에게 자금을 빌려준 뒤 일정 기간 대출한 채권을 포트폴리오로 꾸려 투자자를 모집하는 형태의 P2P 대출 서비스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