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십자축 철도망 구축 청사진이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시켜 확정·고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국토교통부는 4조 7,000억원을 투입해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연결하는 연장 181㎞ 길이의 남부내륙철도를 신설하고 김천시와 경북 문경시를 연결하는 연장 82㎞를 1조 7,00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신설한다고 고시했다. 이와 함께 이번 3차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김천시와 전북 전주시를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도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김천지역은 기존 경부선과 경부고속철도가 교차하는 철도 십자 축의 중심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